권봉석(사진 오른쪽 16번째) ㈜LG 부회장과 조주완(13번째)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를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등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SNS 캡처]
권봉석(사진 오른쪽 16번째) ㈜LG 부회장과 조주완(13번째)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를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등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SNS 캡처]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그룹 내 주요 계열사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 이들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센서 등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을 포함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에 독일에서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협력 관계를 다진 바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어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 계열사 중 하나인 HS효성더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다.

또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난다.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만남으로 양사 간 기존 협력 범위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도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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