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617_704680_5234.jpeg)
올해 10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주택거래, 신용대출 거래가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3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6월 6조2000억원에서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9월 1조9000억원까지 즐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출 종류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934조8000억원)은 2조1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8조원)은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중 전세자금 대출은 3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의 경우 전세자금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7∼8월 주택거래 둔화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기타 대출은 국내외 주식투자 확대, 10·15 대책을 앞둔 주택거래 선수요, 장기 추석 연휴에 따른 자금 수요 등이 맞물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10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1조9000억원→+3조5000억원)가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 폭은 9월보다 5조9000억원(잔액 1366조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 2000억원,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수신(예금)의 경우 지난달 예금은행에서 22조9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예치된 법인자금 유출,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39조3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가계 자금이 일부 유출됐지만 일부 은행의 규제 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에 13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주식형펀드(+22조원)와 머니마켓펀드(MMF·+16조2000억원)를 중심으로 50조6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