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주유소 전경. [출처=EBN]
서울 내 주유소 전경. [출처=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9.1원 오른 1685.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1761.2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였다. 17.7원 오른 1657.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93.3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655.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5원 오른 1568.2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분기 석유 공급 과잉 평가 영향에 하락했다. 지난 12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5달러 하락한 58.4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5달러 떨어진 62.7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6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이 3분기 수급 밸런스 평가를 종전 초과 수요에서 초과 공급으로 수정하면서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됐다.

지난달 OPEC은 3분기를 40만b/d(하루당배럴)의 초과 수요로 평가했으나, 11월 보고서에서 50만b/d 초과 공급으로 수정해 향후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OPEC+ 증산 추세 등을 고려한 추산 시 OPEC이 기존 2026년 초과 수요 전망을 수급 균형으로 수정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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