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문 신성통상㈜ 이사가 13일 열린 '데이터·AI(인공지능) 활용 전략 &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송대문 신성통상㈜ 이사가 13일 열린 '데이터·AI(인공지능) 활용 전략 & 트렌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3일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AI(인공지능) 활용 전략 & 트렌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산업 환경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패션넷'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및 AI 분석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대문 신성통상㈜ 이사와 하성호 와이유파트너스㈜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송 이사는 패션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필요성과 수행 경험을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활용 온라인 마케팅 및 공급망 최적화 분야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 대표는 기술 기반 구조로 전환 중인 패션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AI 시대에 국내 패션 브랜드가 성장 고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패션넷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 정보와 패션소비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수진 ㈜PFIN 대표는 섬산련과 함께 AI로 4대 컬렉션 런웨이 이미지를 분석해 2026 S/S 여성복·남성복 런웨이 컬렉션의 핵심 스타일을 설명했다. 2026 F/W 트렌드는 AI 시대의 균형 감각을 위한 인간 중심적 사고와 개인의 감정을 담은 스타일링 다양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섬산련은 업계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 예측 및 반응 생산 등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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