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오는 이달 13일과 14일 오크밸리 리조트(강원 원주)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출처=한국배터리산업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746_704846_030.jpg)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갖는다고 밝혔다.
급속히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표준 경쟁이 강화되는 만큼, 국내 기업의 표준 선점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시험·인증기관, 학계,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 등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배터리 소재부터 차세대 배터리에 이르는 국내·외 표준화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산업계의 애로 해결을 위한 표준화 수요 발굴과 향후 추진계획 논의도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국표원이 준비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와 함께, 리튬이차전지 최대 시장인 전기차 분야에서의 유해가스 분석방법,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등 국제표준 개발 현황이 소개됐다.
국표원은 상용·차세대·사용후 배터리 전 분야에서 한국 주도로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을 제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협회는 전기차 화재안전 분야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발생가스 포집·분석 시험방법,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지침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 응용(EV·산업기기·소형기기), 소재(양극·음극), 환경(재사용·재활용), 운송, 탄소발자국 등 9개 분과위원회가 한 해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협회 측은 이번 포럼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의 표준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전성, 재활용, 탄소감축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배터리 전주기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