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891_705025_364.jpeg)
원·달러 환율이 14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물 공개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145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거래일 대비 10.7원 내린 1457.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 초반 1471.9원에서 출발해 1474.9원까지 오르며 전일 고점(1475.4원)에 근접했으나, 당국 발언 직후 급반락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급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환율은 1450원대 중반까지 수직 낙하했고, 이어 공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조항이 별도로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장중 1452.0원까지 밀렸다. 하루 변동폭은 22.9원으로 지난 5월 2일(34.7원) 이후 가장 컸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473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환율 하락 흐름은 유지됐다. 달러지수(DXY)는 전날보다 0.38% 내린 99.176으로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8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4.41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25% 떨어진 154.55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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