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있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934_705071_4857.jpg)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9시간 30여분 만에 초진됐다. 불은 오전 6시 10분께 시작됐으며,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내부에 보관된 의류가 빠르게 연소하면서 불길이 확산되자 대응을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투입되는 단계이며, 대응 2단계는 5~6개 인근 소방서에서 추가 인력·장비가 동원되는 수준의 경보령이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150대, 인력 430명이 투입되는 등 대규모 대응이 이어졌다.
이 물류센터는 2014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시설로, 연면적은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하루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물류 거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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