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트라]](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294_705529_5637.jpg)
코트라가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는 18일 도이치텔레콤과 공동으로 국내 AI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픈이노베이션 피칭·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일 본사의 도이치텔레콤은 브랜드 파이낸스지가 선정한 2023년 글로벌 통신사 브랜드 파워에서 버라이즌에 이어 2위에 오른 기업으로, 매년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협력 가능한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국내 후보군을 추천했고, 도이치텔레콤은 사전 심사를 거쳐 AI·사이버보안 분야 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 에이치에비뉴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볼프강 멧체 B2C 총괄이사, 미하엘 팔켄슈타이너 마케팅 수석부사장, 클라우스 베르너 B2B 총괄이사 등 도이치텔레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한국 기술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피칭 기업은 ▲PUF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 아이씨티케이 ▲AI 메타버스 전시 솔루션 위치스 ▲AI 버추얼 휴먼 기업 디오비스튜디오·클레온 ▲AI 영상 생성 솔루션 커넥트브릭 ▲AI 기반 수어통역 솔루션 바토너스 등 6곳이다. 각 기업은 기술력과 협업 가능성을 제시했고,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도이치텔레콤 측은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과 혁신성이 인상적”이라며 향후 사업 적용성과 협력 확대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도이치텔레콤이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AI·핀테크·보안 분야 한국 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2월 개최되는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일본·유럽·아시아 주요 통신사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