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출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출지원 체계가 전국으로 확장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강원 AI 무역센터'를 출범시키며 전국 20개 디지털무역거점 ‘덱스터(deXter)’를 ‘AI 무역센터’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공개한 코트라 AI 3대 전략 가운데 'AI를 활용한 수출지원 체계 향상'을 실행하기 위한 단계다. 5극·3특 체계의 지역 수출지원 인프라를 AI 중심으로 높이고, 지역 기업과 청년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거점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개 초광역권(수도권·중부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3개 특별자치도(강원·제주·전북) 기반의 지원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AI 무역센터는 △수출상품 홍보용 디지털 콘텐츠 제작 △코트라 트라이빅(TRYVIC) 시스템을 활용한 바이어 및 유망시장 자동 추천 △B2B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org) 및 알리바바 입점 지원 △글로벌 AI 플랫폼 기반 디지털 마케팅 △온·오프라인 무역상담 등 다양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수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바이어 발굴 효율을 높이고 수출성과 향상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수출 인프라뿐 아니라 지역의 AI 무역 전문인재 양성 기능도 수행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인정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올해는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경성 사장은 "AI 무역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도 온라인 상품 등록, 바이어 발굴, 디지털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역 기업 수출 확대와 인재 양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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