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 종로구]
[출처=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겨울철 눈 피해 예방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겨울 처음으로 만든 제설취약지도는 제설·결빙 우려가 큰 지역을 전수 조사해 구간별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사전 대처에 나서고, 기존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 살포 방식을 개선해 과다 살포를 방지하기로 했다. 도로 열선은 기존 18개소 외에 올해는 홍지문2길, 비봉4길 등 9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종로구는 도로 열선 시스템(27개소)에 자동염수살포장치(175개소), 스마트 제설함(270대)까지 더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제어 방식으로 장비를 일괄 작동시킬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즉각적인 도로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구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실무반 간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한다. 실무반은 상황총괄반을 주축으로 생활지원반, 통신지원반, 응급복구반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선제 대응과더불어 혹시 모를 피해 상황 발생에 따른 대처와 응급조치, 수습 활동 등을 맡는다.

도로 제설은 청와대로를 포함한 관내 626개 노선에서 이뤄진다. 대상 지역은 주요 간선도로, 마을버스 노선, 비탈길, 이면도로 등을 포함하는 총 276.7km 구간이며 370여 대의 장비와 21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고갯길이나 마을버스 노선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종로구는 내달 초까지 관내 가로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에 온열 의자와 온기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온열 의자는 10월 말부터 가동하고 있는 기존 46개소 외에 14곳에 추가 설치하고, 온기 텐트는 12곳에 세워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 시스템과 도로 열선, 취약지도 활용 등으로 주민 및 오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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