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해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19_705673_3255.jpg)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올해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가장 먼저 선영을 찾은 것은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실장 부부와 함께 약 40분간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추도식과는 별도로 이날 저녁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고인의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삼성 오너 일가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오전 10시 40분경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머물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참석 일정으로 인해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별도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를 이어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범삼성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으나, 2012년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상속 분쟁 이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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