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헬스케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504_705781_2726.jpg)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 간 지분 교환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으로,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19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의 700억원 규모 지분 인수 ▲차AI헬스케어의 100억원 신규 투자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원 투자를 확보했다. 거래 완료 시 지분 구조는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재편된다.
카카오는 차바이오그룹과의 지분 교환으로 차바이오텍 지분을 확보해 글로벌 의료 역량을 흡수하는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의 오프라인 의료 네트워크와 연결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확보된 1000억원을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파스타(PASTA)’ ▲의료 데이터 사업 ‘HRS·헤이콘(Haycorn)’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등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6개국 77개 의료 네트워크와 결합해 글로벌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차바이오그룹 역시 카카오헬스케어의 AI·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커넥티드 헬스케어, 시니어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