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은 20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열고 12년째 이어온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과 청주 등 클래식 접점이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정통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운영하며 매년 단원 선발과 레슨, 합주, 이론교육까지 정규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한다.

올해 무대에는 두 지역 앙상블 단원 57명이 올랐다. 오케스트라는 6월에 신입단원 21명을 선발한 뒤 7월부터 악기 개인레슨과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이론 수업을 진행해 실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천안·청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두 차례 합동연습을 거쳐 이번 공연 준비를 마무리했다.

무대에는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가 올랐다.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Te Deum)'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퀸의 'Bohemian Rhapsody'와 'We Are The Champions' 등이 연주됐다. 가족 단위 관객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올해는 뮤지컬과 팝 비중을 크게 높였으며, ‘팬텀싱어2’ 출연 테너 황현한이 협연자로 나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단원들의 성장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됐다. 임성준 단원(천안 천성중 1학년)은 "처음엔 단순한 음악수업으로 생각했지만, 청주 단원들과 합주하고 연주회를 치르며 하나의 팀이 되는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2025년 활동 수료식도 열렸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천안·청주 대표 단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성취를 격려했다. 김 단장은 "조화로운 화음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이라며 "한화의 ‘함께 멀리’ 철학 아래 청소년들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친환경 교육환경 개선사업 ‘맑은학교 만들기’, 중학생 우주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을 연중 운영해 미래세대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찾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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