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보관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 출시

IBM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IBM Digital Asset Have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의 보관부터 거래, 결제까지 전 과정을 단일 솔루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통합도 가능하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글로벌 디지털 지갑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인 Dfns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IBM의 인프라와 보안 기술에 Dfns의 디지털 자산 보관 및 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Dfns는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고객을 위해 1500만개 이상의 디지털 지갑을 생성했으며, 복잡한 규정 준수 요건과 성능,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기관은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금융기관이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있어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IBM의 보안성과 기술 신뢰성을 기반으로 이러한 기관들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춘 종합 솔루션으로 설계됐으며, 키 저장 위치 제어, 프로그래머블 다자간 승인, 정책 기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거래 생애주기 관리 기능을 통해 40개 이상의 퍼블릭 및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자동화, 라우팅, 모니터링, 결제까지 블록체인 거래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거버넌스 및 권한 관리 기능은 지갑 접근, 정책 적용, 거래 승인 등을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다자간 승인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혜정 한국IBM 컨설팅 전무는 “국내 금융기관과 빅테크 기업들은 새롭게 조성될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코어 시스템과의 안정적 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한층 정교한 구축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IBM 디지털 에셋 헤이븐은 보안성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