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단지전경[출처= 두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739_706068_3722.jpg)
두산건설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부산 남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이하 오션시티)를 선보였다. 총 3,048세대로 두산건설이 부산에서 공급한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회사는 이번 단지를 "65년 기술력과 철학을 집약한 대표 단지"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추진됐으나 두산건설이 일반분양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분양 구조 변경에도 사업을 정상 추진한 점을 들어 시장 대응력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대 90m에 달하는 해안 지형의 고저차를 계단식 설계로 풀어낸 점을 기술적 특징으로 내세웠다. 두산건설은 이러한 설계와 품질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건설품질협회가 주관한 '제14회 건설품질경영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입주자 사전 점검 행사 사진[출처= 두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739_706071_3834.jpg)
입주를 앞두고 열린 사전점검 행사는 단순한 하자 점검을 넘어 '축제형 행사'로 꾸며졌다. 야외무대에서는 연주회가 열려 단지 곳곳에 설치된 유명 작가들의 미술장식품과 어우러졌고, 입주 예정자들은 단지 내 문화·예술 요소를 미리 체험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전문 작가가 진행하는 가족사진 촬영 부스에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캐리커처·캘리그라피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먹거리·휴식 공간도 운영됐다. 지상에는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치킨·소시지·어묵 등 간식을 제공했고, 지하 카페테리아에서는 무료 커피와 다과를 제공했다. 대단지 특성상 도보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동선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두산건설은 이번 사전점검을 "단순 점검을 넘어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나누는 자리"로 평가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단지 내부에 설치된 예술작품[출처= 두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739_706069_381.png)
오션시티에는 두산건설의 5개 브랜드 키워드(Have, Live, Love, Save, Solve)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구현하기 위해 외관과 조경 특화에 공을 들였다. 단지 외관은 고급 석재 마감과 커튼월룩, 유리 난간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도시적 이미지를 동시에 살렸다. 조경은 계단식 단차 지형을 활용해 포레스트·힐·오션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스카이브릿지와 미디어월 등 특화 조경시설도 도입했는데, 미디어월은 부산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처음 적용된 사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단지 주요 공간에는 권치규, 김경민, 김호빈, 강인구, 김정희 등 국내 작가 5인의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가족 단위 생활을 고려해 다채롭게 구성했다. 지하 커뮤니티층에는 카페형 독서실과 1인 스터디룸, 키즈카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호텔식 사우나를 갖췄다. 여기에 무인편의점, 다목적 라운지, 음악 연습실 등 생활편의·여가시설을 더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환경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두산건설은 전 세대 부엌 가구에 현대L&C가 개발한 친환경 R-PET(재활용 페트병 원료) 필름을 적용했다. 회사는 이 소재가 기존 PET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0% 줄일 수 있어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고 소개했다. 두산건설은 "오션시티를 통해 주거공간의 품질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주거 문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을 포함해 부산 지역에 약 1만7,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공급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앞으로 문현3구역 등 약 6,500세대 규모의 신규 단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부산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65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철학을 담아 오션시티를 완성했다"며 "고객의 신뢰를 가장 큰 가치로 삼고 65년의 기술력 위에 새로운 100년의 품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