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고용동향 발표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915_706299_419.png)
2030 청년층의 새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 채용은 2분기 기준 240만8000개로, 지난해와 비교해 11만6000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018년(285만6000개)과 비교하면 5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줄었다.
특히 대졸자의 첫 사회 진출과 맞물리는 20대 이하 신규 채용은 총 137만개로, 작년 2분기보다 8만4000개 줄었다. 30대 신규 채용도 작년 2분기 107만개에서 올해 2분기 103만8000개로 3만2000개 감소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기업체 신설이나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를 뜻한다. 신규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로 뽑는 ‘새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청년층 신규 일자리 창출이 크게 위축됐다. 2분기 건설업의 30대 이하 신규 일자리는 18만7000개로, 1년 전보다 3만2000개 줄었다. 제조업은 같은 기간 47만6000개에서 42만8000개로 감소했다. 전체 청년층 신규 채용 감소분의 70%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나타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산업·인구 구조 변화, 노동 시장적 요인, 경기적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청년층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취업을 뒷받침하는 정책 과제를 향후 경제 성장 전략 등에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