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55_706702_2659.jpg)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이달 초 개편된 사업지원실과 관련해 "이름보다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준법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을지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사업지원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용퇴하고 박학규 사장을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에 위촉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컨트롤타워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 대해 "지금까지 (이재용) 회장님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삼성이 기술 추구라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 나서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삼성이 기술 인재를 중용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주의 깊게 바라볼 생각"이라며 "위원회에서 차기 안건으로 다뤄볼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전사 개선 작업 중 고가와 승격 임직원 등 비공개 정보와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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