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가 ‘랍스터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접시.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써브웨이가 ‘랍스터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접시.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으로 선보인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의 굿즈 접시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접시 표면의 랍스터 그림이 세척 과정은 물론, 음식이 닿자마자 번지거나 녹아 지워졌다는 사진과 후기가 연이어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는 왼쪽 집게발만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전체 프린팅이 흐물거리듯 녹아내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핫소스나 산성 소스가 닿을 경우 빠르게 녹아 퍼졌다는 증언도 많아 도료가 음식에 섞였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굿즈 접시가 지워진 모습.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굿즈 접시가 지워진 모습.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이용자는 “핫소스 한 방울에 바로 번졌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스펀지로 몇 번 문지르니 그림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처음 공유된 게시글은 하루 만에 150만 조회수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리콜해야 하는 수준” “녹아내린 건 음식이 아니라 프린팅이었다” “귀여워서 받으려 했는데 그냥 안 가진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식품용 굿즈임에도 프린팅 안정성이 지나치게 약하며 도료 성분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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