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쉐보레]](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389_706865_5825.jpg)
도심 운전자들은 늘 두 가지 상반된 욕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평일 아침, 좁은 골목과 빽빽한 주차 공간을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세단의 민첩함과, 주말이면 캠핑 장비·골프백·반려동물까지 거뜬히 태울 수 있는 SUV의 넉넉한 공간성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평일용 세단’과 ‘주말용 SUV’를 따로 갖추기는 쉽지 않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바로 이 딜레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단의 날렵한 주행 감각과 SUV의 실용성을 정교하게 융합한 크로스오버로, 변화무쌍한 도심 라이프의 모든 순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핵심은 ‘낮은 무게중심’과 ‘슬릭한 차체 디자인’에서 출발한다. 전장 4540mm, 휠베이스 2700mm의 비율은 골목길 코너를 돌아 나갈 때나 복잡한 교차로에 진입할 때, 마치 한 치 앞을 읽는 듯한 안정된 밸런스를 제공한다. 폭이 좁은 주차 라인에서도 차체를 가볍게 다루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파워트레인은 1.2L E-터보 엔진(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이 담당한다. 신호 대기 후 출발 구간에서의 가뿐한 치고 나감, 고속도로 진입 시 합류 가속까지 일상 주행에서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반응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오토홀드 기능을 더해, 정체 구간이 잦은 도심 환경에서도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주말이 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난다. 넉넉하게 설계된 트렁크는 캠핑 장비와 골프백, 반려동물 케이지까지 여유 있게 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 레그룸도 충분히 확보해 장거리 이동 시 탑승자의 피로도를 낮춘다. 가족,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도 ‘차 안에서의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실내 편의 사양도 눈에 띈다. 통풍·열선 전동 시트는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착좌감을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시스템은 주행 중 유입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실내 정숙성을 높인다.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정보 제공과 간편한 조작성을 겸비했다. 온스타(OnStar) 서비스는 원격 시동, 차량 상태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반 편의 기능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다양한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림 구성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ACTIV 트림에는 2026년형 신규 컬러인 ‘모카치노 베이지’를 적용해, 도심에서도 자연과 맞닿아 있는 듯한 아웃도어 무드를 세련되게 담아냈다. RS 트림은 새로운 ‘칠리페퍼 레드’ 컬러로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강렬한 색감과 스포티한 디테일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길 원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여기에 ‘미드나잇 에디션’은 모던 블랙과 올 블랙 디테일로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구현해, 튀기보다 깊이 있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성숙한 도시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렌디한 일상, 자연과의 균형, 에너제틱한 드라이빙, 절제된 세련미까지 서로 다른 키워드를 아우르는 도심형 크로스오버"라며 "평일과 주말, 도심과 외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변화하는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차로 유연하게 연결하는 ‘진화형 크로스오버’라는 점에서 존재감을 더욱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