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업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부 인테리어가 한창이다. 최대 6개월이상 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등 연말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개관 40주년을 맞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건물 외부부터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채웠다.
40주년 특별 트리와 40주년 LED 사이니지·볼 오너먼트·은하수 LED 조명 등을 수작업으로 디자인해 설치했다.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의 수석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더 플라자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 톤으로 호텔을 꾸몄다.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케이크와 칵테일 등 상품을 호텔 내에서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진행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회전 목마 조형물 'JW 메리어트 캐러셀'을 전시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자선열차를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플라워 부티끄 '격물공부'와 함께 호텔 로비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꿨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마을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대형과자집과 눈사람, 트리 등을 호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은 '원더풀 윈터 타임'을 콘셉트로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인천, 제주 등에 위치한 특급 호텔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창이다. 인천에 있는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한국 전통 건축물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의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사인 '파이브 스타 크리스마스'와 협업해 특별 제작된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인다.
제주에 위치한 호텔들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한 인테리어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11m 규모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호텔 중앙에 선보이고 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감귤나무를 연상시키는 5m 규모의 트리를 설치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호두까기 인형 콘셉트로 트리를 만들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