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정부는 최근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해 온 데에 더해 미국 금리인상 이후에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공개된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5% 줄었다. 소비와 투자도 감소했다. 10월 추석 연휴로 9월 생산과 소비 등이 많이 늘어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거나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올렸다.

한편 한은 금리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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