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달러) 내린 65.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 역시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떨어진 70.4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 상승한 67.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는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 지속 등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특히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전날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다수 나온 것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달러를 희망한다는 발언으로 전일 대비 0.29% 상승한 89.46을 기록했다.
Mobius Risk 그룹의 John Saucer는 최근 달러화와 유가, 유로화와 유가간의 민감도가 높아진 경향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000만배럴을 상회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EIA가 발표한 1월 셋째 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7.1만 배럴 감소한 4.12억 배럴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감소(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했다. Tradition Energy사의 Gene McGillian은 석유수급이 재균형을 이뤄가고 있지만 제품재고 증가는 잠재적 약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8% 오른 1,360.1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