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1일부터 2주간 설 연휴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백화점 등 유통관련 시설, 터미널·역사 등 교통관련 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 총 2000개소의 전기·가스 사용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시설은 누전차단기 손상 여부, 노출배선 상태,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 여부 등에 대해 가스시설은 가스누출 확인, 사용배관 상태, 용기 설치·보관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도 계도 및 관련 부품을 즉시교체 조치를 하고 기준에 미달돼 시설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를 통해 행정조치를 추진한다.

또 명절에 휴대용 가스렌지와 전열기 등의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라디오 방송, SNS 등을 통해 전기·가스기기의 안전사용요령 및 안전수칙에 관해서도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설 연휴 기간에 전기·가스안전공사에 24시간 긴급대응센터를 둬 국민들이 전기나 가스시설 고장 등으로 겪는 불편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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