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운영 전문 JTC(Japan Tourism Corporation)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JTC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제반 사항을 마련한 후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선을 맡고 있다.
JTC는 1993년 일본 벳푸 지역을 기반으로 창립된 사후 면세(Tax-free) 전문 업체로 일본의 면세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5개년 연평균 60%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역에 6개 브랜드, 24곳에 거점을 두고 방일 관광객 대상으로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JTC는 낮은 관세율로 사전 면세(Duty-free)보다 사후 면세(Tax-free)가 발달된 일본에서 중국과 한국 등의 관광객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면세점을 적소에 전략적으로 출점하는 한편 각국의 단체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여행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일본 관광 산업 규모는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 일본 정부의 우호적인 관광 정책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8% 성장하는 등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25년간 쌓아온 JTC만의 경영 노하우를 발휘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한국의 코스닥 상장을 기회로 '종합 관광 기업 및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결산법인인 JTC는 2017년 2월 결산기준 약 5000억 원의 매출과 25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2017년 3월~11월) 동안에는 4200억 원대의 매출과 24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