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은 부산지검(김도균 부장검사)은 지난달 28일 밤늦게 업무방해 혐의로 박재경(56) BNK금융지주 사장과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사장은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5년 부산은행 부행장으로 최종면접관 중 한 명이었다. 강 대표이사는 당시 인사담당 임원으로 채용과정을 총괄했다.
검찰은 이들이 신입 행원 채용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사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박 사장과 강 대표이사를 소환조사하면서 구체적인 채용비리 증거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과 강 대표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일 오전에 열린다. 이들이 구속되면 검찰 수사가 채용 청탁자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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