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은행 창구 모습.ⓒ연합뉴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은 상황에서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늘고 있어 자칫 차주들의 채무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잔액기준으로 예금은행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5월 68.8%로 전달보다 0.5%p 올랐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해 9월부터 전월 대비로 오르기 시작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큰 것은 실제 은행들이 변동금리 대출 상품을 많이 팔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5월 현재에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77.8%로 고정금리 대출(22.2%)의 3.5배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변동금리 상품이 고정금리 상품보다 많이 팔렸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상품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금리 수준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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