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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7월 30일~8월3일) 코스피는 반등 후 상승세를 타면서 2300선을 회복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 되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06%) 내린 2293.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0억원, 1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712억원 어치를 팔았다.

다음날인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716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813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일에는 전일 상승 기조를 이어가면서 23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0.51%) 오른 2307.07에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회복한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1735억원을 매수하며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 1418억원을 매도했다.

상승세에 2300선을 돌파한 것도 잠시 코스피지수는 2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 고조에 2270선까지 밀려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7포인트(-1.60%) 하락한 2270.20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은 373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52억원, 470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날 중국산 제품에 2000억 달러(223조9000여억원) 규모의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할 것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이 반격을 언급하면서 무역갈등 우려가 재점화됐다.

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반등하면서 22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은 144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804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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