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채용비리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를 받았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겐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검이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2017년 3월 신한은행장을 지낼 당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의 특혜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조 회장을 불러 비공개 조사를 했고 6일 재소환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기소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두 명과 부정 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들은 2013~16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회사 내부 임직원 자녀와 외부 추천 인사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과정에 개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