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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월'을 보내고 있는 국내 증시가 마지막 주인 이번 주(29~2일)도 약세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중(G2)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2000선이 위태로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장이 불가피한 만큼 주가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 "SK이노베이션·CJ ENM·GS건설"

SK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75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정유 본업이 8월 중순 이후 급반등세를 보였고, 화학에서도 PX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강세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CJ ENM에 대해서는 "LTE 무제한요금제 등으로 통신 이용 환경이 개선되며 최근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영상 컨텐츠(영화·방송·음악)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에 동사의 컨텐츠를 확보하고자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CJ ENM의 장기적 수익배분 비율 변화에 따른 가치 확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

GS건설에 대해서는 "현안 프로젝트의 순차적 준공, 주택 부문 이익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PP-12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실적과 무관하게 현안 프로젝트의 완전한 종료로 인해 주가 반등성 있다"며 "해외 수주 가이던스 3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HDC현대산업개발·컴투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이동전화 ARPU 2019년 1분기 상승 전환이 유력하다"며 "미디어·플랫폼·IT 업체에 대한 M&A 전개로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는 "도급주택 마진 회복으로 자체물량 공백 상쇄가 기대된다"며 "풍부한 순현금으로 배당금 상향 등 주주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에 대해서는 "모바일 신작 스카이랜더스 출시 기대로 인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 4분기 연말 프로모션으로 인한 매출 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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