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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올 3분기 ABS 발행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13.5%(1조7000억원) 줄어든 10조9000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전체 55%(6조원)에 이르는 MBS를 발행하고 있다. 금융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2.1조원(전체의 19.3%),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2.8조원(전체의 25.7%)의 ABS를 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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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조원 감소한 6조원대 MBS를 발행한 가운데 금융사(은행, 여전사, 증권 등)는 5000억원(19.2%) 감소한 2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4000억원(16.7%) 증가한 2.8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와 회사채를 기초로 하는 P-CBO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는 늘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0.4조원 감소(△80.0%)한 10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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