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고령층의 디지털금융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6개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교육 교재와 동영상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재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는 노후자산관리, 금융상품, 금융사기예방, 디지털금융 등 총 37개 주제를 총 3권(권당 2편씩 총 6편)으로 구성했다.
기존 발간물 대비 큰 글씨를 사용해 고령층의 편의를 제고했다. 이미지·삽화 및 다양한 예시화면을 최대한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실제 금융생활에도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고령층에 무료로 교재를 배포한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PDF 및 전자책(e-Book) 파일로도 게시하고 교재 신청자에게는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동영상 '그 가족의 신세계'는 디지털금융에 대해 고령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각 활동별로 총 5편(편당 7~8분 내외)으로 제작됐다. 인터넷뱅킹 신청부터 예금, 펀드 등 원하는 금융상품을 비교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다.
고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형식을 차용했다. 이미지·그래픽 등을 최대한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고령층이 시각적으로 불편하지 않도록 화면을 단순하게 구성했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무료로 시청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교재와 동영상은 금감원과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령층이 노후재무설계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취득하고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금융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