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하나카드 최신자 소비자보호부장, 육철민 소비자보호부 차장 등 하나카드 임직원들과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소재 보길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금융교육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섬 지역 다문화가정을 찾아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및 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꾸준히 글로벌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하나카드는 올해 이를 더욱 확대해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에 위치한 보길동 초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일차는 완도군 보길도 지역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이주해 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신용관리의 중요성과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이, 금리인하요구권제도 안내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고된 일을 마친 후 저녁시간에 진행된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경청했으며, 은행업무, 외환업무 등 금융전반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춘 하나카드 직원들이 추가로 금융상담도 진행해 교육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2일차는 보길동 초등학교 전교생을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학생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게 각각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뿐만 아니라 은행과 카드사 등 대표적인 금융기관에서 하는 일에 대한 직업소개도 병행해 호기심 많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금융교육으로 하나카드와 보길동 초등학교가 협업해 부모교육과 학생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교육이 적용됐으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 효과가 배가됐다.

육철민 하나카드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OECD는 이민자,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금융교육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금융교육은 그 동안 취약계층 등 교육이 가장 필요한 수요자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면이 있고, 금융생활의 성숙을 이끄는 것은 금융교육이기 때문에 하나카드는 앞으로도 특히 금융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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