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6달러 오른 49.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9달러 뛴 58.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와 오만유는 각각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0.63달러 하락한 56.18달러, 56.4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해외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이견을 줄였다며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암시했다. 양국은 입장차가 좁혀짐에 따라 당초 7~8일로 예정됐던 무역 협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다.
로이터통신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상승한 95.93을 기록했다. 미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상승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투자수요는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달러(0.3%) 하락한 128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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