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경협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대응조직을 꾸리고 모니터링에 나섰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조직 내 남북경협 관련 전담팀을 꾸리고 정보 취합, 사업 검토, 네트워크 확보 등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경협 가시화 시점을 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조직된 '경협프로젝트'팀이 현재까지 대북 관련 업무를 담당 중이다. 현대건설도 최근 경협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남북경협 전담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북방사업지원팀'을 정식으로 신설해 정보 수집과 대관업무를 수행 중이다. 대림산업 또한 경협 기대감에 지난해 토목, 건축 등 사업팀에서 인력을 차출해 대북 경협 TF를 조직했다.
◆'갤럭시 S10' 예판 시작, 삼성 스마트폰 1위 굳히기 투수될까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이 예약판매에 들어가면서 흥행성적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0이 라인업 확대와 하드웨어 혁신으로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있는가 하면 3500만대를 넘지 못 할 것이란 반론도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동통신 3사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S10은 128GB 모델이 105만6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10+은 128GB 115만5000원, 512GB가 139만7000원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는 89만9800원으로 출시됐다.
◆'이번엔 돼지'…성장 막힌 치킨가맹본부의 '외도'
-치킨업계 빅3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외도에 나섰다. 치킨 이외에 돼지고기, 돈카츠, 순대국 등 프랜차이즈 품목을 다각화하며 새 브랜드의 성공 안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증가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치킨시장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가 유입되는데다, 근거리 출점 제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치킨시장이 성장판이 닫히자 업계 빅3인 교촌에프앤비, 제너시스BBQ, bhc는 브랜드 다각화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72시간 누룩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브랜드 ‘숙성72’를 새롭게 론칭했다. 제너시스BBQ는 돈카츠 브랜드 '우쿠야'를 새롭게 론칭했다. bhc는 치킨업계 빅3 가운데 브랜드 다각화에 가장 앞서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 외에 창고43, 불소식당,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 빅3, LNG선 선가 올려 부른다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조선 빅3가(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해외 선사와 LNG선 가격 인상 협의를 진행 중이며 최근 가격 인상이 적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선박 건조를 위한 재료비 등의 상승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조만간 1억9000만~2억 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마란가스와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17만㎥급 LNG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미주 선사로부터 17만㎥급 LNG선 4척을 수주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십으로부터 17만㎥급 LNG선 1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도 조선 빅3는 LNG선 수주 행보를 잇고 있다.
◆한국 MMORPG, 일본 열도 삼킨다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일본 유저들의 '겜심(心)' 잡기에 나선다. 각기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과 액션 RPG 유형으로 꾸려 해당 시장 공략과 안착을 벼르고 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비롯해 넥슨 '다크어벤저 크로스(Dark Avenger X)',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위메이드 '이카루스M' 등 주요 게임들이 일본 현지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이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양대마켓에 정식 출시한다. 넥슨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미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크로스(Dark Avenger X)'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내놨다. 일본 사전예약에 들어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또한 관심 대상이다. 관련 업계는 오는 상반기 내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리니지M을 동시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이드는 MMORPG '이카루스M'의 일본판을 지난 21일 현지 구글·애플 앱에 출시했다.
◆물건너간 증권거래세 폐지…멀어진 혁신성장
-증권거래세 개편안이 세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소극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증권거래세 폐지 역시 잠정 보류 상태에 직면했다. 특히 현 정부가 출범 이래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조세정의 실현 및 형평성 강화를 주장하면서 증권거래세를 언급해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기재부는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내놨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25일 증권거래세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중이며 단계적 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하 폭과 시기는 미정"이라며 "폐지 검토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탓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UAE 왕세제와 5G 협력 논의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med bin Zayed bin Sultan Al Nahyan)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났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전자의 5G 및 반도체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경영진으로부터 5G 및 반도체 산업현황과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기념 문구가 새겨진 12인치 반도체 웨이퍼를 선물했다. 모하메드 왕세재는 방명록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혁신과 최신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UAE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큰 관심이 있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