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과기정통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지명 소감문을 통해 "중요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내년 총선을 대비해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조 후보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장,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IT 분야 전문가다.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그동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R&D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인프라와 정책적 틀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D 20조원 시대의 R&D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학기술인들이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는 "5G, 데이터 인프라, 인공지능(AI),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미래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R&D투자를 통해 미래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파와 새로운 산업, 서비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ICT 혁신을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 후보자에 대해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통신기술과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 핵심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등 탁월한 역량과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장관직을 내려놓는 유명민 장관은 내년 총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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