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원식은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거제시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면적 964㎡(290평)에 지상 2층 건물로 130여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아주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의 첫번째 사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아주하나어린이집은 건물 구조와 내부시설 구비, 반 운영까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이라며 "부족한 장애 영유아 보육시설의 이용기회 제공 뿐 아니라 유아시기부터 자연스럽게 편견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관리시스템 무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집 운영관리시스템은 지자체 담당자와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회계, 운영관리 업무 부담을 덜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정된 보육 취약지역인 29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협약을 체결한 하나금융은 거제시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500억원을 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인데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노력해 해결에 나서는데 이번 어린이집 개원의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은 조선산업 부진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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