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화웨이 제제 이슈는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이 상존하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더 크다"며 "직접적 경쟁 관계에 있는 IM(IT, 모바일) 사업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긍정적 변수"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미 유럽 주요 통신업체들의 화웨이 스마트폰 배제 움직임 가시화로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유럽 내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삼성의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기존 셀인 제품의 재고 소진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화웨이 제품이 100% 타사 제품으로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반도체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이에 따른 가격하락 가능성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