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일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최종구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와 소비자 건강증진을 위한 이날 간담회는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 소비자단체, 학계, 보험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구 위원장은 보험회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등의 사례처럼 해당 업을 보험회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개선해 건강증진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건강관리기기에 대해서는 직접제공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취지에 맞춰 해당 서비스를 보험회사가 적극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법규 개정 및 정비도 추진된다.
최 위원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치료를 통한 삶의 연장보다는 예방을 통한 건강한 삶으로 바뀌고 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한 예방 및 관리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어플 등 혁신기술의 발전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가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유도하고 나아가 공보험 재정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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