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나나타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약 4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1897억원으로 12.8% 늘고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197.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8%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2% 증가한 507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506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우선 자기자본투자(PI)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매각 완료한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 수익 인식, 배당수익 포함 상반기까지 4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한알파리츠 등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IB부문은 상반 순영업수익이 509억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의 33.2%를 차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실적을 초과하는 수치다. 3600억원 규모의 '세운 3-1,4,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금융자문 및 주선'을 비롯해 '250억원 규모의 일산한류월드 금융자문 및 지급보증', '33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대학교투자' 등을 유치했다.
우발 채무 비중은 대폭 줄어 2분기 기준 55.2%를 기록했다. 이용배 사장 취임 직전 97.71%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 꾸준히 힘을 쏟은 사업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성과가 매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상반기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보여준 괄목할 만한 성과 역시 이를 강하게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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