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달 말 '야놀자 코인(가명)' 서비스를 선보인다.
야놀자 코인은 사용자가 현금을 포인트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야놀자가 밀크의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이를 자사에도 도입한 것이다.
야놀자 코인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에 밀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연동되는 형태며 적립기준과 관련해선 추후 고객 안내메일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야놀자 고객들은 밀크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포인트 교차 사용도 가능해졌다. 현재 밀크는 야놀자와 딜카, 서울공항리무진과 람다256, 키인사이드, 신세계면세점을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기존 포인트 사용과 큰 차이점은 없으며 사용처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티몬이 내놓은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테라 엑스'를 연동했다. 지난달에는 IoT(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의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 플럭스(Y FLUX)' 개발을 마쳤다.
야놀자가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야놀자펜션 앱에서 고객 개인정보 7만여건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지난해 9월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업계에 현존하는 데이터 유출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당시 "비용 절감은 물론 온·오프라인 연결 강화로 데이터 유실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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