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디딤돌)과 전세자금 대출(버팀목) 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0.2%포인트 인하된다. 청년버팀목 상품은 5월 8일부터 금리 인하 및 대상이 확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서민의 주거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디딤돌과 버팀목대출 금리 대폭 인하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경우, 연 소득 6000만원(2자녀 이상 등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 가능한 일반디딤돌 대출은 평균 0.25%p가 인하돼, 지금보다 낮은 금리인 연 1.95~2.70%로 이용할 수 있다.
디딤돌 대출자들이 평균 0.4%p의 우대금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사실상 1.55~2.30%로 낮아진다.
신혼부부 디딤돌도 평균 0.2%p 인하돼 금리가 연 1.65~2.40%(현행 1.70~2.75%)로 낮아진다. 신혼부부 디딤돌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일반 디딤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청년전용 전세상품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은 5월 8일부터 대출연령이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상향되고 신규대출 한도가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만25세 미만 단독세대주에 대해 종전 1.8~2.7%에서 1.2~1.8%로 금리가 내려간다.
국토부는 "이번 금리인하는 신규 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청자 뿐 아니라 기존 대출자 중에서 변동금리로 가입한 자에게 모두 적용된다"며 "기존 대출자 49만2000호와 금년도 신규 대출자(예상) 16만2000호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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