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케이블TV 사업자 중 하나인 CMB가 매각을 추진한다.
CMB는 9일 인수합병(M&A)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한담 CMB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구성원들이 더욱 새로운 비전을 갖고 한국 미디어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아갈 터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엄중한 결심으로 M&A 착수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CMB의 역사와 잠재적인 능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MB는 국내 최초의 유료 방송사로 평가되는 중앙음악방송 설립(1965년 창업주 명예회장 이인석) 이후 55년간 국내 유료방송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
현재 서울 영등포·동대문, 대전광역시·세종·충남, 광주광역시·전남,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광역도시 중심 11개 방송권역에서 150만의 방송가입자와 20만의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 업계 4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이 회장은 "통신사와 신의에 바탕을 둔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처우 보장에 가장 중점을 둬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협의하는 것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CMB의 경우 방송 권역 내 가입자 점유율에 있어 타 MSO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MB 인수시 광역도시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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