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 한 친환경 섬유브랜드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 ⓒ태광산업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개발한 에이스포라-에코는 재활용 섬유 제조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친환경 유니폼 소재는 경기 도중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등 흡한속건 기능과 신축성이 매우 우수하다. 스포츠, 아웃도어, 에슬레저 의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리사이클 섬유 ‘에이스포라-에코’ 폴리에스터·방적사·나일론을 개발해 국제재생표준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를 원하는 자라·망고·H&M·갭과 같은 글로벌 SPA브랜드에서 소재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흥국생명 배구단의 스포츠 마케팅을 발판으로 새로운 타깃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선수 등으로 막강한 선수라인업을 구축했다. 시즌 전부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우승 0순위 팀으로 꼽힌다. 유니폼은 오는 21일 GS칼텍스 여자배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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