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역 근처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EBN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다양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살펴보고 개통까지 할 수 있는 '알뜰폰 스퀘어'가 들어섰다. 이동통신 3사 요금제 대비 저렴한 알뜰폰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서대문역 근처(도보 4분 거리) KB국민은행(구, 독립문 출장소) 자리 1층에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알뜰폰은 2010년 10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도매제공의무사업자 및 의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정한 이후 올해로 10주년이다.

그동안 알뜰폰 가입자는 2011년 말 40만2685명(0.77%)에서 지난해 말 775만명(11.2%)으로 약 19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알뜰폰을 잘 모르거나 막연히 이통사 보다 품질이 떨어진다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알뜰폰 스퀘어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출시하는 다양한 요금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과 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여러 알뜰폰 사업자가 제작한 홍보영상을 통해 회사홍보와 알뜰폰 특장점을 알 수 있다. 알뜰폰 스퀘어에는 국민은행, 머천드코리아,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위너스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프리텔레콤, KCT(한국케이블텔레콤), LG헬로비전, KT엠모바일, SK텔링크 등 13개사가 참여한다.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를 전시해 단말기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EBN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를 전시해 단말기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문고객들은 평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음성, 데이터, 문자의 사용량을 감안해 다양한 요금상품 및 단말기를 비교할 수 있다.

터치 PC에 연결돼 있는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 현장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맞춤 요금제를 다양하게 비교 검색할 수 있고 원하는 그 자리에서 직접 가입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현실(VR)존에서는 방문자들이 입체감 있는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AI반려로봇, 포터블 통신디바이스인 미러북, LTE라우터 등도 전시된다.

협회 관계자는 "알뜰폰이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뜰폰 스퀘어가 궤도에 오르게 되면 주요 거점지역에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알뜰폰 스퀘어 개소로 알뜰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뀔 것"이라며 "국민 생활 필수품인 이동통신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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