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솔제지가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와 관련해 "한솔이엠이 인수를 통해 친환경 사업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는 기존 제지사업을 근간으로 소재사업, 친환경 소재 및 제품 사업, 환경관리사업 등으로 다각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소재 및 제품 상업, 환경관리 사업 등이 추가된다.
한솔제지는 19일 한솔이엠이의 지분 99.99%(333억원)를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로부터 인수했다. 한솔이엠이는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환경 및 에너지, 수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인수 배경에 대해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 공장 설비 유지 및 보전 사업부문의 경영효율화, 친환경 관리사업 진출 기회 확보 등을 위해서"라며 "한솔제지는 이번 M&A를 통해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사업 방향성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친환경 사업으로는 비친환경 물질을 대체하는 소재 및 제품 개발, 비친환경 물질 발생 최소화 소재 및 제품 개발, 기 발생된 비친환경 물질 수거, 처리 및 재활용 서비스 등이 있다"며 "소재사업은 제지 사업의 역량을 활용해 개발 가능한 소재, 차별적인 기능성 부과 소재, 비제지 연관소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