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2일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 소통과 협업으로 광역본부 체계가 잘 정착됐고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 가는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 중심'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KT가 가진 역량을 십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부서와 직원에게 포상하는 KT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T인상 시상식은 6만여 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추진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구대표 취임 이후 지속해서 강조해 온 '고객 중심'이 중요한 열쇠로 꼽혔다.
대상은 광역본부 체계를 정착시켜 KT의 기업체질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 6개 광역본부(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에 돌아갔다.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부서와 기술부서를 합치고 내부 업무체계를 혁신한 공로다. 교사들의 사생활 보호 수요를 반영한 '교사매니저',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콜 체크인' 등 고객중심 서비스 출시가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모두 6건으로 △AI 원팀 사무국 △한국판뉴딜대응TF △부산·경남광역본부와 커스터머부문 △코로나19대응TF, △KT스포츠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