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용 데이터요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을 확대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통신 3사 대표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 통신 분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일상생활과 생업‧교육‧여가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신서비스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한다.

먼저 '온라인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이용자도 가능하다. 또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등의 교육콘텐츠를 데이터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연중 지원한다.

통신 3사는 오는 4월 안으로 5G에서도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600분) 확대한 장애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장애인의 경우 요금감면이 이미 적용 중(이동통신 35%)인 만큼 혜택 확대에 초점을 뒀다.

통신 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우 신청만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된다. 업장에서 이용하는 통신서비스(초고속인터넷‧전용회선 등)의 일시정지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신 3사는 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인한 이용중지를 2월과 3월에는 유예하고 신청시 미납 요금에 대한 분할 납부 안내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이동전화 월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에 대한 안내도 확대(2회→4회)한다. 약정을 원치 않는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최근 출시된 온라인‧무약정 요금제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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