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인공지능(AI) 로봇으로 관광 도시 부산에 진출한다.
KT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e스포츠아레나에서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도와주는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도 선보였다.
특히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장애물도 유연하게 회피한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전무는 "KT의 AI 호텔과 AI 로봇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AI 호텔은 베스트루이스해밀턴,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지역 호텔을 포함, 총 42개 호텔 8000여 객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