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이 23일부터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보트와 전기보트를 선보인다.
빈센이 자체 개발한 두 선박은 부산국제보트쇼에서 명명식과 함께 최초로 공개됐다. 하이드로제니아(Hydrogenia)로 명명된 수소전기보트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앞뒀다.
10M급 수소전지 선박인 하이드로제니아는 수소의 하이드로젠(Hydrogen)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수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를 담았다. 함께 공개되는 8.2M 전기보트는 새 시대의 시작의 의미를 담아 에포크(Epoch)로 명명했다. 에포크는 2019년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상’을 받은 전기보트(V-100D)를 업그레이드한 레저용 선박이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새로 개발한 두 선박을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공개해 무한한 영광이다.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이 미래 조선 시장의 열쇠가 될 것이다. 전기보트와 수소전기보트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센은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올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광역시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과제로 선정돼 곧 실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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