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대표.ⓒKT

CJ ENM과 프로그램 사용료 가격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는 구현모 KT 대표가 CJ ENM이 요구한 인상안을 두고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28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 인상안에 대한 물음에 "지난해 대비 상승폭이 과도하다"며 “과도한 수준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NM은 KT를 비롯한 IPTV 3사에 전년 대비 25% 이상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 중이다.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에게는 1000% 인상안을 제시했다.

IPTV 3사는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 인상과 관련해 비상싱적인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CJ ENM은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적정한 요금이라는 입장이다.

구 대표는 5G 단독모드(SA) 상용화 계획에 대해선 "7월 중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분사와 관련해서는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법원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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